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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녹색 도시, 고요한 오후의 숲길 쿠리티바

브라질이라 하면 대부분 리우데자네이루의 해변이나 상파울루의 번잡한 거리부터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내가 향한 곳은 조금 달랐다. 브라질 남부, 해발 900미터 고지에 자리한 도시 ‘쿠리티바(Curitiba)’. 사람들은 이곳을 “브라질의 숨은 보석”이라고 불렀다. 이유는 단순했다. 화려하지 않지만, 도시 전체가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위해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도시가 어떻게 그렇게 조용한 품격을 지니게 되었는지, 직접 느껴보고 싶었다.첫인상, 회색빛 도시 속의 초록공항을 나서자마자 공기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 브라질의 다른 도시들보다 훨씬 선선하고, 바람은 깨끗했다. 도심으로 들어가는 버스 창밖으로 공원과 나무들이 끝없이 이어졌다. 놀라운 건, 그게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도시..

카테고리 없음 2025. 10. 17. 20:51
브라질의 녹색 도시에서 느린 삶을 배울 수 있는 쿠리티바

브라질이라 하면 대부분 리우데자네이루의 해변이나 상파울루의 번잡한 거리부터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내가 향한 곳은 조금 달랐다. 브라질 남부, 해발 900미터 고지에 자리한 도시 ‘쿠리티바(Curitiba)’. 사람들은 이곳을 “브라질의 숨은 보석”이라고 불렀다. 이유는 단순했다. 화려하지 않지만, 도시 전체가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위해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도시가 어떻게 그렇게 조용한 품격을 지니게 되었는지, 직접 느껴보고 싶었다.첫인상, 회색빛 도시 속의 초록공항을 나서자마자 공기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 브라질의 다른 도시들보다 훨씬 선선하고, 바람은 깨끗했다. 도심으로 들어가는 버스 창밖으로 공원과 나무들이 끝없이 이어졌다. 놀라운 건, 그게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도시..

카테고리 없음 2025. 10. 16. 23:25
바다와 산이 맞닿은 도시의 하루 도야마시

도야마시는 일본 북쪽 해안선에 자리 잡은 도시로, 바다와 산이 손을 맞잡은 듯한 풍경을 가진 곳이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도야마’라는 이름을 마음에 새겼다. 솔직히 말하면, 교토나 도쿄처럼 유명한 도시도 아니고, 꼭 가야 할 이유도 없었다. 하지만 그런 곳일수록 사람의 냄새와 진짜 풍경이 남아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큰 계획 없이, 단 한 장의 기차표만 들고 도야마로 향했다.바다로부터 시작된 아침, 도야만의 고요한 풍경아침 일찍 도야마역을 나서자, 맑은 공기가 얼굴을 스쳤다. 겨울의 차가운 바람이었지만, 그 안에는 짠내와 함께 이상한 포근함이 섞여 있었다. 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도야만(富山湾)으로 향했다. 차창 밖으로 점점 푸른빛이 짙어지더니, 이내 바다가 눈앞에 펼쳐졌다. 파도는 잔잔했고..

카테고리 없음 2025. 10. 15. 23:28
조용한 교토 남쪽, 시간의 숨결을 걸을 수 있는 공간 교난마치

교토의 남쪽 끝자락, 사람들이 자주 지나치는 그 경계선쯤에 교난마치가 있다. 이름조차 낯선 이 마을은 교토의 유명 관광지들과 달리, 지도 위에서도 조용히 숨어 있다. 나는 어느 겨울 아침, 일부러 그 조용함을 찾아 교난마치로 향했다.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거리 대신, 오직 바람과 산의 냄새만 있는 그곳이 궁금했다. 그렇게 전철을 타고 남쪽으로 한 시간쯤 내려가자, 창밖 풍경이 서서히 달라졌다. 건물은 낮아지고, 논과 밭이 모습을 드러냈다. 도시의 소음이 점점 멀어지면서 마음속에 이상한 평화가 번졌다.교난마치의 첫인상, 느리게 깨어나는 마을의 아침역을 나서자마자 공기가 다르게 느껴졌다. 한겨울이었지만, 차가운 공기 속에 묘하게 따뜻한 냄새가 섞여 있었다. 동네 제빵집에서 막 구워낸 식빵 냄새였다. 조그만 상..

카테고리 없음 2025. 10. 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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