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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바다 풍경, 사람들의 따뜻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오이타

일본 규슈 여행을 계획할 때, 솔직히 처음엔 후쿠오카나 벳푸처럼 유명한 곳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이타에 직접 가보고 나서는 ‘이 도시는 사람 냄새가 나는 곳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바다와 산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 곳곳에서 피어나는 온천 증기, 그리고 낯선 여행자에게도 따뜻하게 다가와 주는 사람들까지. 그 모든 것들이 오이타를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마음이 쉬어가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온천 도시의 숨결을 느끼다오이타를 이야기할 때 온천을 빼놓을 수는 없죠. 저는 벳푸와 유후인을 둘 다 들렀는데, 그 차이가 재미있었습니다. 벳푸는 도시 한복판에서도 증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라 마치 도시 전체가 온천탕 같았고, 유후인은 산자락에 아늑하게 자리 잡아 더 조용하고 여유로웠습니다. 특히 오이타 ..

카테고리 없음 2025. 8. 20. 21:12
후지산 풍경, 차 문화, 해안 산책의 시즈오카시 여행기

시즈오카시는 일본을 여행하다 보면 그냥 스쳐 지나가기 쉬운 도시 중 하나입니다. 도쿄와 나고야 사이, 교통의 길목에 위치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신칸센 창밖으로만 바라보고 지나치죠. 하지만 저는 이곳에 며칠 머물러 본 뒤, '시즈오카라는 도시는 후지산만 바라보는 도시가 아니다'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고즈넉한 차밭의 풍경, 바다 내음이 묻어나는 해안길, 그리고 사람들의 느긋한 생활 리듬이 제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후지산을 마주하는 특별한 순간시즈오카에 도착하자마자 제 눈길을 사로잡은 건 역시 후지산이었습니다. 날씨 좋은 날이면 시내 어디서든 그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저는 호텔 창문을 열고 처음 마주했을 때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후지산이었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묵직하고 ..

카테고리 없음 2025. 8. 19. 23:04
가와사키시에서의 가와사키 대사, 라조나, 다마가와 강변즐기며 하루산책 하기

가와사키시는 도쿄와 요코하마 사이에 자리한 도시지만, 두 거대 도시 사이에 끼어 있다는 이유로 자칫 ‘그냥 지나가는 곳’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막상 하루를 온전히 보내보면, 가와사키는 그만의 색이 뚜렷한 곳이라는 걸 금방 알게 됩니다. 오래된 신사와 현대적인 쇼핑몰, 그리고 한적한 강변 산책길이 모두 공존하는, 묘하게 균형 잡힌 도시입니다.가와사키 대사, 고요한 새벽의 종소리아침 일찍 가와사키에 도착하면, 저는 늘 가와사키 대사로 향합니다. 전철역에서 조금 걸으면 길가에 향 냄새가 서서히 스며들고, 점점 전통 건물 지붕이 보입니다. 이곳은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신앙의 중심지로, 매년 새해에는 수많은 참배객이 몰려듭니다. 하지만 평일 아침에 찾으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 고요합니다.경내..

카테고리 없음 2025. 8. 18. 21:06
미나토미라이와 차이나타운 그리고 야마시타공원이 있는 요코하마

요코하마는 도쿄에서 전철로 불과 30분 거리에 있지만, 한 번 발을 들이면 전혀 다른 공기를 마시게 되는 도시입니다. 항구도시 특유의 개방감, 빌딩 사이로 스며드는 바닷바람, 그리고 그 위로 떨어지는 석양빛이 참 매력적이죠. 저는 요코하마에 갈 때마다 ‘여유’라는 단어를 떠올립니다. 발걸음이 절로 느려지고, 주변 풍경을 찬찬히 바라보게 되는 곳이니까요.미나토미라이, 바다와 도시가 만나는 풍경미나토미라이는 요코하마의 상징 같은 지역입니다. 바다를 따라 늘어선 현대적인 건물과 관람차, 그리고 그 너머로 보이는 개항 시절의 붉은 벽돌 창고까지. 옛것과 새것이 묘하게 어울립니다. 저는 오후 늦게 이곳을 찾는 걸 좋아합니다. 해가 기울면서 바다 위로 주황빛이 번지고, 관람차 불빛이 하나둘 켜질 때, 도시 전체가 ..

카테고리 없음 2025. 8. 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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