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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시에서의 가와사키 대사, 라조나, 다마가와 강변즐기며 하루산책 하기

가와사키시는 도쿄와 요코하마 사이에 자리한 도시지만, 두 거대 도시 사이에 끼어 있다는 이유로 자칫 ‘그냥 지나가는 곳’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막상 하루를 온전히 보내보면, 가와사키는 그만의 색이 뚜렷한 곳이라는 걸 금방 알게 됩니다. 오래된 신사와 현대적인 쇼핑몰, 그리고 한적한 강변 산책길이 모두 공존하는, 묘하게 균형 잡힌 도시입니다.가와사키 대사, 고요한 새벽의 종소리아침 일찍 가와사키에 도착하면, 저는 늘 가와사키 대사로 향합니다. 전철역에서 조금 걸으면 길가에 향 냄새가 서서히 스며들고, 점점 전통 건물 지붕이 보입니다. 이곳은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신앙의 중심지로, 매년 새해에는 수많은 참배객이 몰려듭니다. 하지만 평일 아침에 찾으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 고요합니다.경내..

카테고리 없음 2025. 8. 18. 21:06
미나토미라이와 차이나타운 그리고 야마시타공원이 있는 요코하마

요코하마는 도쿄에서 전철로 불과 30분 거리에 있지만, 한 번 발을 들이면 전혀 다른 공기를 마시게 되는 도시입니다. 항구도시 특유의 개방감, 빌딩 사이로 스며드는 바닷바람, 그리고 그 위로 떨어지는 석양빛이 참 매력적이죠. 저는 요코하마에 갈 때마다 ‘여유’라는 단어를 떠올립니다. 발걸음이 절로 느려지고, 주변 풍경을 찬찬히 바라보게 되는 곳이니까요.미나토미라이, 바다와 도시가 만나는 풍경미나토미라이는 요코하마의 상징 같은 지역입니다. 바다를 따라 늘어선 현대적인 건물과 관람차, 그리고 그 너머로 보이는 개항 시절의 붉은 벽돌 창고까지. 옛것과 새것이 묘하게 어울립니다. 저는 오후 늦게 이곳을 찾는 걸 좋아합니다. 해가 기울면서 바다 위로 주황빛이 번지고, 관람차 불빛이 하나둘 켜질 때, 도시 전체가 ..

카테고리 없음 2025. 8. 17. 20:27
대불, 하세데라 그리고 고마치도리를 볼수 있는 가마쿠라 하루 산책기

가마쿠라는 도쿄에서 전철로 한 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는 바닷가 도시지만, 그 분위기는 마치 시간 여행을 온 것처럼 고즈넉합니다. 전차 창밖으로 스쳐가는 파도와 낡은 집들, 그리고 바다 냄새가 섞인 공기를 맡으면 마음이 절로 풀어집니다. 저는 가마쿠라를 몇 번이나 찾았지만,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줘서 늘 새롭게 느껴집니다. 가마쿠라 대불, 묵직한 평화의 시선가마쿠라를 처음 찾는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고토쿠인(高徳院)의 대불입니다. 입구를 지나며 점점 커지는 대불의 실루엣은 멀리서도 위엄이 느껴집니다. 높이 11m가 넘는 청동 불상은 700년 넘는 세월을 이 자리에 서 있었죠. 대불 앞에 서면 묘한 고요함이 찾아옵니다. 주변에 사람이 많아도, 그 거대한 시선이 모든 소음..

카테고리 없음 2025. 8. 16. 16:25
돗토리의 돗토리 사구, 우라도메 해안, 현지 맛집 경험하는 감성여행기

돗토리에 처음 갔던 날을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일본에서 이런 풍경을 보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불어오는 바람이 뭔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바다의 짠내와 모래 냄새가 섞여 있었고, 눈앞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황금빛 사구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정말 여기가 일본 맞아?’라는 말이 절로 나왔죠.돗토리 사구, 발자국이 그리는 이야기돗토리 사구는 일본 최대 규모의 모래 언덕입니다. 사구에 발을 들이자마자 발이 폭신하게 빠져들고, 걸을 때마다 바람이 모래를 살짝 흩날립니다. 여름 햇살 아래에서는 모래가 뜨겁게 달궈져서 신발 안까지 열기가 전해졌고, 겨울에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 얼굴이 얼얼할 정도였지만, 그 차가움마저도 이곳의 풍경과 잘 어울렸습니다. 사구 꼭대기에 올라서 바다를 바라보..

카테고리 없음 2025. 8. 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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