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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의 야이체(Jajce)**는 자연 폭포, 중세 성, 그리고 아름다운 국립공원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도시입니다. 이곳은 **플리바 폭포(Pliva Waterfall)**와 강이 어우러진 절경을 자랑하며, 중세 보스니아 왕국의 수도로서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야이체에서 놓쳐서는 안 될 자연과 역사 명소를 소개합니다.

보스니아

1. 자연이 빚어낸 걸작, 플리바 폭포

야이체의 가장 큰 명소 중 하나는 **플리바 폭포(Pliva Waterfall)**입니다. 높이 약 **22m**의 이 폭포는 도심 한가운데에서 쏟아지는 장관을 연출하며, **보스니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특히, 강수량이 많은 봄과 가을에는 더욱 웅장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플리바 폭포는 **보스나 강(Bosna River)**과 **플리바 강(Pliva River)**이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천연 폭포로, 유럽에서 도심 속에 위치한 몇 안 되는 폭포 중 하나입니다. 관광객들은 **전망대**에서 폭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거나, **보트 투어**를 통해 물살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 지역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며, 특히 일몰 시간에는 햇빛이 폭포수를 반짝이게 만들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인근에는 **플리바 호수(Pliva Lakes)**가 있어 피크닉과 하이킹을 즐기기에 좋으며, **전통 수차(watermills)**가 늘어선 풍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중세 보스니아 왕국의 수도, 야이체 성

야이체는 중세 시대 **보스니아 왕국(Bosnian Kingdom)**의 수도였으며, **야이체 성(Jajce Fortress)**은 그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곳입니다. 13~14세기에 지어진 이 요새는 **고대 보스니아 왕들의 거처**였으며, 현재는 성벽 위에서 **야이체 전경과 주변 산맥**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 역할을 합니다.

야이체 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구시가지**를 지나며, 돌길과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중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성벽 안쪽에서는 **과거 왕궁이 있었던 자리**를 볼 수 있으며, 일부 복원된 건물에서는 당시 사용된 **무기와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요새에서 내려다보는 야이체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특히, 성곽에서 바라보는 **플리바 강과 폭포**의 전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며, 해 질 무렵이면 더욱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성 외에도 야이체에는 **중세 보스니아 왕국의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성 베드로 교회(St. Peter's Church)**와 **중세 수도원 터**는 보스니아의 중세 종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3. 국립공원에서 만나는 야생의 자연

야이체는 도시 전체가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주변에는 **국립공원과 자연 보호구역**이 있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추천 자연 명소:**

  • **플리바 호수(Pliva Lakes)** – 크고 작은 호수들이 이어져 있으며, 카누, 낚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힐링 명소입니다.
  • **보스나 강 계곡(Bosna River Canyon)** – 맑은 강물과 깊은 계곡이 어우러진 이곳은 하이킹과 캠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야이체 주변 국립공원(Jajce National Park)** – 울창한 숲과 강이 어우러진 국립공원에서는 트레킹과 야생 동물 관찰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플리바 호수 주변에는 **전통적인 목조 수차(Watermills of Pliva)**가 있어 과거 보스니아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수차들은 17세기에 만들어졌으며, 현재까지도 일부가 운영되고 있어 독특한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